![]() 20080624
드디어..나에게는 기다리고기다리던 삼칠일..
우리 여준군에게는...흑.. 처음으로 맞는 주사.
어제부터 엄마는 안절부절.. 이모야들한테 전화를 걸어서는 "흉터남는다며? 많이? 곪기도 한다고? 어머.. 어떡하지.." 남 안키우는 아들 키우는양 호들갑을 떨고..
그.러.나. 우리 아들은.. 용.감,했다.
주사바늘이 도장찍듯 두번 팔뚝을 꾹꾹 누를때 잠깐.. 아주 잠깐.. "으앙~"했을뿐.. 너무너무 잘 참더라...
오히려 주사맞고 집에 오는 길에.. 배고프다는 울음이 훨~씬 크더라.. 푸힛..
장하다~ 우리 아들..
근데.. 엄마는 아직.. 너의 모든 울음에 익숙하지않아서인지 주사맞아 울던, 목욕하기 싫다고 울던, 배고프다고 울던.. 다 가슴이 아파..
그러니까.. 조금만 울자~
![]() 말했자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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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1
목욕하는건~ 정말.. 무섭고 싫단말이에욧!
그리고 엄마는.. 쭈쭈 맛있게 먹여주곤, 한숨 늘어지게 자고 있으면 나를 조심스럽게 안아선... 물속에~ 풍덩~!!!
그리곤 맨날 "안그럼.. 우리 아들이 더 우니까.. 그나마 잠결에 하면 나을까봐.."라고 하잖아요..
비겁한! 변.명. 이십니다!!!!!!
-여준생각-
![]() 080921
손까지 연신 흔들어가며 아빠와 열심히 토론중인 여준..
얼렁얼렁 자라서 엄마랑도 수다떨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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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616
엄마한테는 내가 조아하는 우유냄새가 나요.. 그래서 엄마한테 가면,, 자꾸 입을 오물거리게 되거든요.. 금방 다 먹었는데도 꼭 그렇게 되요..
입을 벌리고 엄마어깨에 꽈당꽈당 부딪혀대며 "더 주면 안되요? 조금만 더요~"했더니..
아빠랑 엄마가 나한테 딱다구리같대요..
근데... 딱다구리가 뭐에요??? ^^
-여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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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다구리면 어때? 그치? 여준아?
딱다구리는 말이지.. 나중에 엄마가 만화로 보여줄께.. 말로는 설명이 참.. 힘들구나.. ㅎㅎㅎ
*근데.. 너!! 살이 너무 쪄서 이젠 꽃미남이미지 망가지고 장군이미지만 남는다고 아빠가 걱정하드라..ㅋㅋ 치! 아빠닮아 그런건데... 그치~?? 포동포동 살찌는건 좋은데 엄마를 떨리게하는 그 시선과 턱선은 잃지말자.. 아들~
![]()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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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준아.
새벽4시가 다 되어가는구나.
엄마가 이 글을 쓰는 동안 혹시 우리아들이 깰 준비를 하는건 아닌지.. 기저귀가 젖지는 않았는지.. 잠들기전 먹은 엄마젖을 토하진 않았는지.. 초보엄마는 조금 불안하지만.. 네가 부르는 소리에 언제나 귀기울이고 있으니 편히 자렴..
아들아...서툴고 무지한 엄마랑 만난 지난 2주동안 건강하게 지내주어서 너무너무 고맙구나..
위의 글처럼, 너와 함께하는 앞으로의 모든 시간에.. 늘.. 너의 시선과 너의 키에 엄마가 서있도록 노력할께..
네 키가, 네 눈높이가 자라는만큼이 엄마에게도 또 하나의 성장임을 잊지않으마..
사랑한다..우리 아들.. 좋은 꿈꾸렴..
-엄마-
08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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